[항만레이더] 공해유발 화물 하역거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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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 공해유발 화물 하역거부

0…경인항운노조는 지난 3일부터 사료부원료와 고철 등 공해를 유발하는 6개 화물에 대한 전면적인 하역작업 거부를 벌이고 있다.

노조측은 작업 거부에 앞서 “인천시와 환경단체들이 공해성 화물 하역작업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정작 현장 작업자들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공해 저감대책을 현실화할 때까지 무기한 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항운노조는 미국산 고철을 분진이 덜 나는 러시아산 고철로 대체해 나갈 것과 가루 형태의 사료부원료를 압축덩어리화 해 수입할 것 등을 인천해양청과 인천하역협회 등에 촉구했다.

항운노조의 하역 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인천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의 제품 생산 뿐 아니라 전국 축산농가의 사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

*** 2002년도 조석표 간행

0…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남춘)은 2일 ‘2002년도 조석표’를 간행했다.

이 조석표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항구별 조고(潮高)는 ▶부산 1백51cm(8월11일) ▶인천 9백59cm(10월8일) ▶목포 5백4cm(11월6일)▶군산 7백61cm(10월8일)등이다.

따라서 이 시기를 전후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전남 진도의 바다갈라짐 현상은 4∼10월에는 대략 오후 5∼7시 사이에, 나머지 기간에는 새벽 시간대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조석표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인천과 부산항 등 전국 40개 주요 항에 대한 조석(潮汐)변화를 일별로 예측,수록한 것이다.

*** 인천∼제주 매일 운항

0…인천∼제주도간 뱃길이 매일 열린다.

㈜청해진해운(대표 안명수)은 오는 24일부터 인천∼제주간에 3천6백t급 카페리선 춘향호(여객정원 6백20명)를 추가 투입,기존 청해진 고속훼리1호(3천8백72t급)와 함께 왕복운항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제주간 항로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7시 출항,다음날 오전 10시 도착하는 매일 운항체제가 된다.

춘향호 운임은 기존 선박과 같은 1인 기준으로 특실 7만7천원,2등실 5만6천원,3등실 4만2천원 등이다.032-885-9007.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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