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언론사 13명 추가 출국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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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6개 언론사의 조세포탈 혐의 국세청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은 3일 각 언론사 회계 간부 등 13명에 대해 추가로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건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사람은 25명으로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사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에 한정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고 말했다.

검찰은 또 언론사 자금 관리자를 포함해 우선 소환 대상자를 조만간 확정, 개별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법인체만 고발된 언론사의 실무자는 이르면 주말께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면서 "그러나 사주(社主)가 함께 고발된 언론사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는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각 언론사들에 대한 국세청의 고발 내용이 크게 달라 소환 대상과 범위.시기 등도 회사마다 차이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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