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문부과학성 교과서 수정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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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문부과학성은 한국 정부의 우익 역사교과서 재수정 요구와 관련, 위안부.한국합병 등을 둘러싼 주요 항목에 대한 재수정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문부성은 한국의 재수정 요구항목 35개 중 30개 이상을 재수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분류했으며 여기에는 한국 정부가 가장 비중을 많이 둔 종군위안부.한국합병.일본의 한국지배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재수정 요구를 실질적으로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한국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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