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드라마로 보는 ‘비밀 사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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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대놓고 말하기엔 민망하지만 혼자 간직하기엔 아까운 사연들. 케이블·위성채널 QTV의 ‘바나나’는 이런 실제 사연들을 받아 ‘미니 드라마’로 재연해 시청자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지난달 31일 김신영·정재용 공동 MC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7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시청자들의 가슴 속 비밀 사연을 하나씩 벗겨낸다’는 의미의 ‘바나나’는 크게 두 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은밀한 사연을 미니 드라마로 재구성한 ‘나비야’(나의 비밀 이야기)와 혈액형별 특성을 비교하는 ‘블러드웨이 4번가’. 2회 ‘나비야’에선 고액과외를 둘러싼 한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서울대생보다 과외비를 두 배 이상 받는 그만의 방법이 사각관계? 과연 이 남자의 비밀은 무엇일지 ‘그 남자의 사정’ 편에서 만나본다. ‘블러드웨이 4번가’에서는 ‘주문한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다면?’ ‘생각보다 비싼 메뉴를 시킨다면?’ 등 식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혈액형별 대응법을 알아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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