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 KBS, 헬기 등 동원 '입체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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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앙마라톤 중계 주관사인 KBS는 2일 오전 8시50분부터 11시40분까지 1TV를 통해 대회를 생중계한다.

이번 중계에는 첨단 장비가 대거 동원된다. KBS는 헬기 두 대와 중계차 다섯대를 동원하며 중계 오토바이가 선두그룹에 따라붙어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라디오 중계차에는 아나운서가 동승해 5㎞ 구간별로 랩타임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출발 지점에는 대형 크레인을 설치해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출발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작은 박스 화면을 매순간 활용함으로써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마라톤 중계의 약점을 해소하는 입체적 중계를 제공한다.

스포츠국 박현정 총괄 PD는 "이번 중계는 120명의 인력을 동원하며, 20년 마라톤 생중계 노하우를 총동원해 마치 현장에서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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