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 걸음 걸음 쌓이는 '사랑의 성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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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액수가 좀더 크다. 1m당 10원, 1km당 1만원씩 낸다. 200명의 직원 중 50여명이 참가하며 풀코스 주자가 1명, 나머지는 10km에 출전한다. 액수로 500여만원이 된다. 이 돈은 북한의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해 쓸 계획이다. 이 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4개의 마라톤을 개최하는 마라톤과 인연이 깊은 회사. 중앙마라톤에는 직원들이 페이스페인팅을 한 채로 즐겁게 레이스를 한다.

◆ 충남발전협의회 심규익(47) 사무국장은 자신이 마라톤에 참가하고 후원자들이 1계좌에 4만2195원(1m당 1원)씩의 성금을 내는 방법으로 돈을 모아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2002년엔 379만원, 지난해엔 421만원을 모았다. 올해 목표는 500만원이다. 완주에 실패할 경우에는 모금액의 두 배를 본인이 내기로 후원자들과 약속했다(계좌=농협 453027-52-126346 심규익).

◆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달리기'는 중앙마라톤 참가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한다(김현우 011-334-6390, 계좌=조흥은행 907-03-00349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김방현,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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