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안테나] 류평위 천안시의장 지방선거 불출마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류평위 천안시의장 지방선거 불출마

류평위(48·사진) 천안시의회 의장이 6·2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류 의장은 “그동안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 아내의 몸이 좋지 않아 병간호 차원에서 출마를 접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류 의장은 “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좀 쉬고 싶다”고 밝혔다. 류 의장의 최근 불출마에 대해 천안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천안시의회 A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본인 역시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자 정치적 부담 때문에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류 의장은 “(불출마 결심이)나를 둘러싼 의혹들이나 진행 중인 재판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천안시의회를 아껴주고 성원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 드린다 ”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경선 원점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경선이 원점에서 재논의 될 전망이다. 선진당 아산시당협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선방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5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의견 차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운영위는 2일 재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지난 회의에서 일부 위원이 퇴장하는 일까지 벌어져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는 또 13일로 예정됐던 경선투표를 준비기간 부족 등의 이유로 계획 자체를 무산시켰다. 위원들은 경선 방법에 대해 여론조사, 중앙당 결정, 시당협 차원 결정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준배 아산의장 충남도의원 출마

김준배(67·사진) 아산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31일 기자 회견을 열고 의장직 사퇴와 도의원선거 출마 계획을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4대 아산시의회 의장 시절에는 KTX천안아산역 명칭을 놓고 싸웠었고, 5대 후반기 의장 때는 천안 아산과의 통폐합 문제로 투쟁했다”
며 “지금은 수도권 규제완화, 세종시 문제 등 충청도를 무시한 정치에 대응하기 위해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아산 2선거구(송악면, 도고면, 신창면, 온양4·5·6동)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