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엑스포조직위, 서울대와 MOU 체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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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과학적 논리 규명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엑스포조직위는 “오는 15일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JEXPO) 1년을 앞두고 성공적 개최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D–365일 성공다짐대회』에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소광섭 교수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되는 MOU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그 동안 봉한학설의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측과의 MOU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적 규명은 물론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통의학의 산업화, 세계화를 도모하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체경락과 기의 존재를 주장한 “봉한학설”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연구 중인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소광섭 교수 측도 “이번 MOU체결이 ”봉한학설“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찾는데 있어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조직위와 물리천문학부 측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심포지엄 개최를 계획하는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D–365일 성공다짐대회』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되며, 서울대 MOU 체결과 매년 한의학박람회를 개최한 중앙일보와도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다.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하기 1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엑스포는 물론 한의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참고자료 1 :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소광섭 교수는?

서울대 물리과학부 소광섭 교수가 주축이 된 서울대 한의학물리연구실은 1999년 교육부 BK21 물리사업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고, 2003년에는 과학기술부에 ‘한의학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경혈•경락에 생물물리학적 기전연구’라는 주제로 국가지정연구실에 지정되었다.
한의학물리연구실은 책임교수 소광섭 교수 외 이병천(약리학), 이승호(고체물리학), 김정대(이론물리 및 실험), 신학수(생물물리학) 등 4명의 박사와 석사 및 대학원생 10명 등의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현재 본 연구실에서는 생체광자(Biophoton)를 이용한 진단기 개발, 생체광자와 암, 봉한학설 등을 연구하고 있다.

참고자료 2 : 봉한학설이란?

‘봉한학설’은 1960년대 북한 의학자 김봉한 박사가 발표한 5개의 논문을 통해 소개됐다. 이 이론은 인체를 구성하는 순환계는 혈관계와 내분비계 외에 또 다른 순환계인 ‘경락’이 존재하며, 관들의 다발 형태로 구성된 경락 안에는 ‘산알’이라는 작은 알갱이가 순환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당시로는 최신 장비인 전자현미경과 방사선 추적장치 등을 이용해 연구했던 김 박사는 자신이 발견한 관 다발을 ‘봉한관’이라고 정의했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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