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3 고교 선택 최대 6차례 가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 지역 중3 학생은 2011학년도 전·후기 모집 고교 가운데 최대 6개 고교(마이스터고 지원시 7개)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30일 발표한 ‘2011학년도 고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중3은 먼저 전기고인 특목고(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와 자율형·자립형 사립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계고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는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학습계획서·학교장 추천서로 평가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어나 각종 인증시험·경시대회 성적은 반영되지 않고 서류와 면접으로 뽑는다. 자율형 사립고는 중학교 성적 상위 50% 이상인 학생 중에서 학교별 추첨으로 선발한다. 직업교육 고교인 마이스터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은 전문계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다.

전기모집 고교의 학생 선발이 끝나면 후기고(자율형 공립고·일반계고) 모집이 시작된다. 중3 학생은 12월 20일부터 22일 사이에 200여 곳의 후기 일반계고 중에서 최대 4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울 전체 고교 가운데 두 군데를 골라 지원하면 추첨으로 각 학교 정원의 20%가 배정된다. 2단계에서는 거주지가 속한 학군에 있는 고교 중 두 곳을 골라 원서를 내면 학교별 정원의 40%가 추가 추첨 배정된다. 1·2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학생은 거주지 및 인근 학군에 있는 고교로 강제배정(3단계)된다. 배정 결과는 2월 11일 발표된다. 자율형 공립고나 현재 공모 중인 예술·체육 중점학교에 지원할 학생은 일반계고 4곳 외에도 이들 학교 중 한 곳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박수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