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노인 있는 곳 알려주는 초소형 위치추적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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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동전 2개 크기의 초소형 위치추적 단말기가 나온다. 큐맨은 가로 4.5cm, 세로 3.45cm, 무게 30g짜리 위치추적 단말기 ‘에이피앤(APPIAN)’을 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다음 달 출시한다. 어린이나 치매 노인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요긴하다. 별도의 방수케이스를 씌워 자전거나 요트 등 비싼 물품에 붙여두면 도난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단말기는 휴대전화와 연동해 작동한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단말기의 위치를 찾는 버튼을 누르면 그 단말기가 어디 있는지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것이다. 가령 ‘서울시청에서 동남쪽 방향 100m 거리’라는 문자가 오는 식이다. 위급 상황을 만났을 때 단말기의 ‘SOS’ 버튼을 누르면 연결된 휴대전화로 위치가 전송되는 기능도 있다. 단말기 값은 20만원, 가입비는 3만원, 월 기본료는 5000원이다. 문자메시지 한 통에 200원의 요금이 추가 부과된다. 전국 LG텔레콤 대리점에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할 때는 단말기 소지자 본인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김병모 큐맨 대표는 “스마트폰으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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