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변 봄나물 중금속 오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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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한강 둔치와 중랑천·양재천·탄천 등 12개 하천 주변의 봄나물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정진일 식품안전과장은 28일 “한강 둔치와 12개 하천 주변에서 지난해 4월 쑥·씀바귀 같은 봄나물 20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19건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랑천 성수교~군자교 주변에서 캔 민들레와 씀바귀 등은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4.5배에 달했다. 한강 둔치와 중랑천·안양천·양재천·탄천 등 5개 하천변에서 채취한 쑥에서는 카드뮴 함유량이 높게 나왔다. 정 과장은 “하천변 야생 봄나물은 위험할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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