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단신] '골프' 5세대 모델 출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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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 '골프' 5세대 모델 출시 外

독일 폴크스바겐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카인 골프 5세대 모델(사진)을 국내에 선보였다.

폴크스바겐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지난달 28일 뉴 골프 2.0 FSI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고진모터임포트 측은 "국내에 소개되는 차량 중 최초로 가솔린을 직접 분사하는 FSI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면서 "민첩성.편안함에 경제성까지 갖춘 실용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뉴 골프 2.0 FSI는 1984cc의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은 150마력, 공인 연비는 11.9km/ℓ이다. 가격은 표준모델이 3180만원, 고급형 모델이 3730만원이다.

*** 'SM7' 내달 1일 시판

르노삼성차가 고급형 대형 세단인 'SM7'의 개발을 완료하고 1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 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새로 선보이는 SM7은 2300cc와 3500cc급 두 종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7 개발에 24개월이 걸렸다"면서 "SM 시리즈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기존 대형차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고 있다"고 2일 밝혔다.

SM7은 일본 닛산의 '티아나' 모델과 차체 등 주요 부품이 동일하지만 국내 고객을 위해 내외장 편의시설을 새롭게 했다. 가격은 2500만~3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SM7은 스위치를 누르면 차문이 저절로 열리는 스마트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추가로 장착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SM7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내 대형 승용차 시장은 현대.기아.쌍용차와 함께 4강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회사 측은 본격 출시에 앞서 홈페이지(www.sm7sound.com)를 개설하고, 온라인을 통해 SM7의 엔진 소리를 들려주면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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