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통=롯데' 인지도 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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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에 접어든 백화점 산업은 소비 위축까지 가세해 고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백화점 업계 매출(8조3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브랜드 경쟁력 평가 결과 전통 유통 강자인 롯데백화점이 1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롯데=유통 그룹 '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가 힘이 됐다. 보이지 않는 소비자 인식이 유형의 점포보다 더욱 소중한 자산으로 작용한 경우다.

롯데는 백화점(22개)뿐 아니라 할인점(35개).수퍼마켓(13개)으로 이어지는 오프라인 유통의 종합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다만 이용자 대상 평가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특히 신뢰.만족도 등을 가늠하는 '소비자와의 관계구축' 면에서 종합 2, 3위인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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