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영화] KBS2 '식스 데이, 세븐 나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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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식스 데이, 세븐 나이트 (KBS2 밤 10시30분)=경비행기가 불시착하면서 무인도에 단 둘이 있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다. 해리슨 포드가 건들거리는 홀아비 조종사 퀸 역을, 앤 헤이시가 뉴욕의 유명 잡지사 편집장인 로빈 역을 맡았다.

결코 어울릴 법 하지 않은 두 남녀의 사랑이라는 상황 설정은 그럴 듯 하지만, 모험적 요소가 약해 뜨뜻미지근한 작품이 돼버렸다.

로빈은 연인 프랭크(데이비드 슈비머)와 휴양지로 여행을 떠난다. 프랭크의 청혼을 받은 로빈은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프랭크를 남겨 놓고 경비행기로 뉴욕에 돌아가던 로빈은 갑작스런 폭풍우를 만나 외딴 섬에 불시착한다. 1998년작.

80년대 히트작인 '고스트 버스터스' 의 이반 라이트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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