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광레저타운 조성 본궤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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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사업에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우자동차판매㈜ 컨소시엄은 2조5000억원을 들여 다목적 경기장과 전통음식 거리, 전통공예 거리, 골프장·수영장 등 10여 개의 관광레저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냈다. 이 제안서에는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2500~30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아파트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으로 활용한 뒤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것으로 계획이 짜여 있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사업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제안 내용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31일 정식으로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타당성 용역을 거쳐 하반기 중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류미수 광주시 관광기획담당은 “민간 심사위원회가 제안 내용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인의 자유제안을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19일 서구 서창동 일대 330만㎡에 국제민속촌·공예클러스터·워터파크·오페라하우스 등을 건립하는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사업 기본구상을 내놓고 관련 사업제안과 자유제안을 공모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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