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음료 시장 다시 기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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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콩음료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콩음료시장은 1973년 정식품이 개발해 판매에 나선 '베지밀' 이 효시다. 그 후 롯데칠성이 '참두유' 를, 동아오츠카가 '썬듀' 를 내면서 본격적인 시장경쟁이 시작됐다.

콩은 단백질과 필수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포화지방이 적다. 또 콜레스테롤이 없어 고단백 동물성 식품에서 오는 비만.동맥경화.고혈압 등 부작용이 없다. 그 덕분에 80년대 전성기를 누렸으나 90년대 들어 각종 건강 음료가 출시되자 시장이 위축됐다.

그러나 최근 업계가 맛과 기능이 향상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시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두유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는 정식품은 영유아용 '토들러' 를 출시하고 있다. 또 성인용으로는 고급두유 '녹차베지밀' 을 출시하고 있다. 녹차베지밀은 콩으로 만든 두유에 녹차의 성분을 혼합한 것이다. 콩의 고소한 맛과 녹차의 쌉쌀한 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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