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온라인]日 적군파 해체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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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도쿄 AFP=연합] 일본 적군파 최고간부로 국제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지난해 8월 체포된 시게노부 후사코(55.여)가 14일 조직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974년 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점거사건으로 체포된 그녀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이제 조직을 해체하고 새로운 투쟁을 해야 할 시점이 왔다" 고 말했다.

이번 선언으로 시게노부가 주도해온 중동의 적군파 게릴라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시게노부는 "앞으로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활동을 구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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