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접속] YS, 고대 대학원 특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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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2일 "개혁을 하려면 대통령과 정부의 도덕성부터 확립해야 한다" 며 "거짓과 위선, 불투명한 계산과 불공정성을 가지고 개혁에 성공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대전 사학연금회관에서 가진 고려대 행정대학원 특강에서다.

그는 "싹쓸이 인사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김대중씨의 무능과 헛된 욕심이 의료대란과 재정파탄이라는 큰 실정(失政)을 불러왔다" 고 지적했다.

YS는 "(나는)재임 중 군사문화 청산의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고 주장한 뒤 "그러나 개혁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금융.노동개혁은 김대중씨의 야당과 일부 세력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됐다" 고 회고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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