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 대통령 군산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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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집짓기 운동을 펼치는 해비타트(Habitat)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8월 전북 군산시를 방문한다.

전북도 내에서 해비타트 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로 건축 현장에서 페인트칠 등 마무리 작업을 한 뒤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해비타트 전북지회는 군산시 소룡동에 2백70여평 크기의 집터를 확보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

국내외 자원봉사자 수백명은 숙식까지 스스로 해결하며 공사장에서 일한다.

이 곳에는 전용면적 15평 짜리 2층 다가구 주택 세동이 건립돼 모두 12가구의 무주택 서민들이 입주하게 된다.

해비타트는 197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세계 76개국에서 10여만채의 주택을 공급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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