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시대가 열린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의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한 용산롯데아파트는 지하3층.지상 3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 대구엔 25층이 가장 높은 아파트다.
옛 50사단 자리, 성서하나로클럽의 서쪽편 1만6천여평에 세워질 이 아파트단지는 32~62평형의 모두 1천6백19세대. 이 중 8백세대는 25층으로, 나머지 8백19세대는 30층으로 지어진다. 지하층은 모두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측은 5월중 착공, 6월초에 분양하며 2004년 4월쯤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아파트단지 계획에 대해
▶단지 남쪽 및 북쪽 진출입 전용도로 설치
▶단지내 통로 및 보행 동선 확대 등을 조건으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시켰다.
시행사인 ㈜연우 관계자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7천여평의 홈플러스, 법원.검찰청사, 달구벌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건설경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