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시제 특정신문 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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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5일 이한동(李漢東)총리에게 보내는 질의서를 통해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신문 고시(告示)는 정부에 비판적인 특정 신문사의 판매량을 줄여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신문을 평준화하려는 정부의 언론장악 의도에서 나온 발상" 이라고 지적했다.

朴의원은 "신문 공동판매제가 도입될 경우 3대 일간지 판매량이 20%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朴의원은 또 "신문 광고료 가격 결정에 정부가 개입하려는 것 역시 신문 광고시장 개입을 통한 언론장악 의도" 라고 비판했다.

朴의원은 "경영과 무관한 일반기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은 전(全)언론인을 범죄인 취급하는 것으로, 기자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통해 언론을 탄압하고, 언론자유를 말살하려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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