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3일 올해로 사용 연한이 끝나는 퇴역 경비함 4척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키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원할 경우 내년부터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대상 선박은 2백t급 경비함 1척과 30~60t급 함정 3척 등 4척으로 대간첩 작전과 어로경비 업무를 수행했던 20년 이상 된 노후 경비함이다.
현재 해경은 2백t급 경비함은 월미도 앞바다에, 나머지 소형 함정들은 아암도 해양공원 등 육지에 전시하는 방안을 인천시.중구청 등과 협의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을 전시할 경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육효과도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