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와이드] 인천공항 개항 경축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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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인천시(http://www.metro.inchon.kr)는 오는 10월 말까지 국내 최초의 수상 불꽃 쇼를 비롯해 음악제.무용제.풍어제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개항일인 29일 오후 5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월미도 문화의 거리' 에서 열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기념 경축문화행사. ▶2001개의 민속 연 날리기와 풍물놀이 한마당, 록그룹과 난타공연(5시)▶시립무용단.합창단과 성악가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6시30분)▶인천으로 열리는 세계의 하늘길 선포식(8시)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8시10분부터 20분 동안 환상적인 불꽃 쇼가 인천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날 행사장에서 4백m 정도 떨어진 월미도 해상 바지에서 쏘아올릴 축포는 8천6백여발. 인천시는 축포 가운데 30여발은 국내 최초로 물 속에서 터뜨려 금빛 불기둥을 지상 30여m까지 솟아오르게 하는 깜짝 이벤트로 연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22일 인천국제공항 야외터미널에서 시민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항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다음달 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 주최로 개항기념 회화전도 열린다.

또 이달 31일 오후 2시에는 인천시청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3백여개의 깃발을 앞세우고 풍물놀이와 행위 예술 등을 벌이는 깃발설치전을 공연한다.

이밖에 ▶한.일 민속사진교류전▶서해안 풍어제▶월미도 음악제▶국악공연▶무용공연▶꽃꽂이전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29일 열리는 월미도 경축 행사장 일대의 경우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며 시내버스(2, 15, 23, 45, 550번)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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