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 교과서 사실상 검정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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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남윤호 특파원]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위원회는 14, 16일 잇따라 역사 교과서 분과위원회를 열고 우파 학자단체가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대해 합격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부성의 한 소식통은 16일 "정식 검정은 앞으로 사회 교과 소위원회와 전체 검정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첫 분과위의 의견이 그대로 존중돼온 관례상 이날 회의를 통해 이 역사 교과서는 사실상 통과된 셈"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분과위를 통과한 이후의 단계에서는 오.탈자 수정 이외에 추가적인 내용 수정은 극히 어려울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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