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웅 중앙인사위원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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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광웅(金光雄.사진)중앙인사위원장은 "공직의 인사 운영 실태는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조사.발표한 것" 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사 편중 해소책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 편중 인사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복안은.

"주기적으로 각 부처 공무원들의 인사 불만과 출신 지역 및 학교를 파악, 자료로 만들어 장관 등 인사권자들이 인사할 때 활용토록 하겠다. 또 평가 결과를 대통령에게도 보고해 정부 인사에도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부처간 인사 교류와 직위 공모제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 "

- 출신지나 학교 비율을 지나치게 따질 경우 역차별도 우려되는데.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출신지나 학교별 비율에 대해 적정한 기준을 수치화하지 못하고 있다. 장관 등 부처별 인사권자들의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다. "

- 앞으로 있을 개각 때부터 이번 자료 등이 활용되는가.

"중앙인사위는 정무직 인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차관 인사 때에 장관과 상호 보완.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출신지 등을 따져 교차 임명하는 방안은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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