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트리플 보기 망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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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타이거 우즈(미국)가 트리플 보기를 기록, 망신살이 뻗쳤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우즈는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6천4백86m)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3백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으나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공동 35위에 랭크된 우즈는 필 미켈슨.마크 캘케베치아 등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선두 그룹에 5타 뒤져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7번째홀까지 4언더파를 마크하며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채 순항하던 우즈는 8번홀(파4.4백13m)에서 세컨드샷이 바람에 밀리며 그린 앞 연못에 빠졌고 1벌타 후 다시 친 네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 벙커에 빠졌다.

열이 오른 우즈는 벙커샷도 한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최경주(30.슈페리어)는 1언더파 71타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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