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우지수 장중한때 1만P 붕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14일 장중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10, 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 10, 000포인트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나스닥지수도 반등 하루 만에 다시 2, 000포인트가 붕괴됐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전날보다 332.30포인트(3.2%) 떨어진 9, 982.53까지 밀렸다가 반등해 오전 10시30분 현재(한국시간 15일 0시30분) 10, 107.5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한때 전날보다 81.38포인트(4%) 낮은 1, 933.40까지 하락한 뒤 오전 10시30분 현재 1, 995.49로 하락폭을 약간 줄였다.

FRB는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1%포인트 내린 바 있으며 오는 2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인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전날보다 189.2포인트(3.31%) 하락해 지난 1998년 12월 이래 최저치인 5, 531.5를 기록했으며, 독일.프랑스 증시 주가도 3% 이상 급락했다.

주정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