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 AC밀란 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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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갈라타사라이(터키)와 발렌시아(스페인)가 유럽 최고클럽 축구팀을 가리는 챔피언스 리그 8강에 합류했다.

갈라타사라이는 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2라운드 B조 5차전에서 강호 AC 밀란(이탈리아)을 2 - 0으로 완파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10(3승1무1패)을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팀이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처음 8강에 진출한 터키팀이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루마니아 출신 노장 골잡이 게오르게 하지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1분 마리오 야르델이 추가골을 넣어 낙승했다.

같은 조의 데포르티보 코루나(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후반 12분까지 0 - 3으로 뒤지다 교체 멤버인 판디아니와 트리스탄이 후반 12분부터 39분까지 27분 동안 무려 4골을 몰아넣어 믿어지지 않는 4 - 3 역전승을 거뒀다. 판디아니는 역전 결승골을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코루나는 승점9(3승2패)로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조2위로 뛰어 올랐으며 AC 밀란(승점6.1승3무1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A조의 발렌시아는 오스트리아 원정경기에서 슈투름 그라츠를 5 - 0으로 대파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35분 한명이 퇴장당한 그라츠를 몰아붙여 디에고 알론소(2골)와 아얄라.캐류.곤살레스가 릴레이골을 터뜨렸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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