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시어머니는 늦게 일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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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멋진 시어머니가 되려면 너무 일찍 일어나지 말라. "

전북 김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갈등을 없애기 위한 '고부(姑婦)간 정나누기' 운동을 펼치면서 멋진 시어머니가 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가정 밖에서 자기 일 갖기▶젊은 며느리를 이해하기 위해 독서나 TV 보기▶며느리의 행동에 사사건건 참견하지 않기▶며느리 생일 챙겨주기▶남에게 며느리 험담 하지 않기▶며느리 칭찬 아끼지 않기▶딸 앞에서 며느리 위신 세워주기▶같은 말 되풀이하지 않기▶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지 않기 등 아홉 가지.

대략 자신의 일을 가져 가사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며느리를 챙겨주고, 칭찬할 때는 표시가 나게 확실히 하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이들 방안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사례들을 모아 소책자로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김제〓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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