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문 블레어 "후세인 좌초 시킬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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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AFP·dpa=연합]미국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3일 영국은 미국과 힘을 합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계획을 봉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ABC·NBC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후세인을 봉쇄하고 핵무기와 생물학·화학무기를 개발하려는 그의 야망을 좌초시켜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라크가 압력을 높이면 우리는 더 강하게 압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블레어는 또 유럽 각국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에 대해서도 “공개적인 논의를 벌일 필요가 있다”며 미국측 입장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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