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원장 공채에 6명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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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지난 20일 마감한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공채에 강봉균(康奉均)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모두 6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순(李鎭淳)현 KDI원장과 이계식(李啓植)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도 접수마감 직전에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 관계자는 "나머지 3명의 지원자는 현직 대학교수.전직 회사원 등이지만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밝히기 어렵다" 고 말했다.

경제사회연구회는 오는 28일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3명의 후보를 추린 뒤 다음달 7일 이사회에서 신임 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정부 인사 5명과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원장을 뽑는다.

경제사회연구회 관계자는 "신임 원장으로 선출되려면 이사회에서 8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며 "정부측 인사는 5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원장 선출과정에 있어서의 자율성과 투명성은 충분히 보장된다" 고 주장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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