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6개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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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003년까지 인천 송도와 경기도 안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산.학기술자원을 결집한 '테크노파크' 조성이 완료되고 16개 광역자치단체별로 1~2개의 테크노파크 조성이 추가로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9일 국가기술혁신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학과 기업.연구단체간의 기술공유가 가능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과학공원 형태의 단지를 대거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는 송도매립지에, 안산은 한양대 부근, 대구는 경북대 부근, 경북은 영남대 부근, 광주와 전남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충남지역은 천안 및 아산지역에 각각 테크노단지가 조성된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중앙정부 1천5백억원, 지방정부 1천8백64억원, 민간 1천7억원 등 모두 5천2백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경북 등 2개소는 이미 단지조성이 시작됐고 충남과 대구는 단지본부와 연구센터 등의 건립을 준비 중이며 안산은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광역자치단체별로 테크노파크 재단법인을 설립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입지조건이 좋은 1~2개 지역을 선정해 추가로 테크노단지를 조성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병역특례 전문 연구요원이 단지내에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단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인하 등 기업활동을 대폭 지원키로 했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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