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폭탄테러 세르비아인 50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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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고슬라비아 AP〓연합] 코소보 북부지역에서 16일 세르비아인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알바니아 민족주의자들로 추정되는 세력의 폭탄 공격을 받아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코소보 주둔 영국군측이 밝혔다.

세르비아 북부 도시 니스를 떠나 코소보의 세르비아계 마을인 포두예보로 향하던 버스는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코소보 국경을 넘자마자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군은 전했다.

현재 코소보의 2백만 주민들 중 약 90%를 점하고 있는 알바니아인들은 10년간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의 독재에 시달린 뒤 강력하게 독립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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