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DJ, 농민대표 오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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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이 16일 농림단체와 농업인 대표 1백5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농민 대표를 청와대로 부른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집단 시위까지 벌인 농민들의 불만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 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민들은 쇠고기 수입에 따른 피해, 광우병 파문 이후 소비 감소, 제값 못받는 쌀 대북 지원, 폭설 피해, 농협자금 이자율 경감 문제 등을 제기했다.

金대통령은 "농민도 흙만 파선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면서 "단순한 생산만이 아니라 유통.경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세계와 경쟁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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