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자' 작곡가 조두남선생 기념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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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가곡 ‘선구자’를 작곡한 조두남(趙斗南,84년 작고)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과 테마공원이 경남 마산에 세워진다.

마산시는 구항(舊港)근린공원 예정지(합포구 신포동)3천5백여평에 趙선생 기념관과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사업비 10억여원을 들여 5월에 착공,10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기념관(60평)에는 趙선생이 사용하던 악기·악보·자화상 등 유품과 작품을 정리한 전시실,영상전시실,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또 야외 기념공원에는 선생의 기념비·흉상과 함께 가곡 ‘선구자’에 등장하는 해란강(海蘭江)과 일송정(一松亭)을 본뜬 개울과 정자가 설치된다.야외무대·공연장 등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선생은 평양이 고향이지만 한국전쟁 때 마산으로 내려와 일생을 마산사람으로 살아온 우리 고장의 예술인”이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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