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차량폭탄 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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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예루살렘〓외신종합]예루살렘의 유대인 마을에서 8일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 10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탄 테러 용의자 두명을 체포했다고 이스라엘 방송들이 전했다.

이번 사고는 6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가 당선한 이후 첫 테러 사건이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5시쯤 정통 유대교 신도들의 마을인 메이르 셰아림에서 20초 간격으로 차량 폭발이 일어나면서 4층 높이까지 불꽃이 치솟아 행인들까지 다쳤다" 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 신고된 차량에 누군가가 미리 장착해 둔 가스통이 터지면서 차량 전체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 치안당국은 샤론의 당선에 반감을 품은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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