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횡단보도 여덟 곳이 중간 대기장소인 보행섬 양쪽으로 나눠져 운영된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인은 신호를 두번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경기고 앞.휘문고 앞.종합전시장 앞.탄천2교 등 영동대로상 네곳의 교차로에 있는 여덟 군데의 횡단보도를 9일 부터 '2단 횡단보도' 로 변경키로 했다.
도로폭이 50~70m에 달해 노약자 등이 한번에 건너기 힘들고 보행신호가 길면 정체가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영동대로에는 이미 삼성동 한전본사 앞과 대교 남단 등 세곳에 2단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이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