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언론사 세무조사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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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 언론사 23곳에 대한 정기 법인세 세무조사가 8일 오전 시작됐다.

대한제지.한솔.팬아시아페이퍼.한라보워터.세풍 등 신문사에 용지를 공급하는 5개 제지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함께 시작됐다.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4국 직원 4백여명을 회사별로 7~51명씩 보내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60일 동안 이뤄지며, 1995~99년의 광고.판매 수입과 지출의 적정성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의 주식 이동 현황, 자회사와 부당 내부거래 여부 등을 조사한다.

한편 제지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7일 조사를 예고한 뒤 하루 만에 시작됐다.

특히 대한제지의 경우 6일 본사에 27명, 공장에 13명 등 40명이 예고없이 찾아와 관련 장부를 수거하는 특별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솔제지는 98년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이례적으로 3년 만에 다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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