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장수 노인 비율 가장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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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내에서 장수 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시 옹진군으로 밝혀졌다.

이곳은 주민 1백명당 6.9명이 75세 이상 노인이었다.

장수 노인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75세 이상 노인이 주민 1백명당 1명꼴인 울산시 동구였다.

원광대 사회과학대 김종인(金鍾仁)교수는 5일 1999년 말 인구조사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75세 이상 노인이 우리 국민 1백명당 2.2명(총 1백6만2천5백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金교수는 "장수 지역은 서해 섬지역, 노령산맥 산간지대 등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한 곳인데 비해 장수자 비율이 낮은 곳은 공업화.산업화 지역으로 대기.수질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한 곳이었다" 고 말했다.

분석 결과 7대 도시 가운데는 광주가 시민 1백명당 75세 이상 노인수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1.3명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부산은 각각 1.7명이었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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