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실무팀 중국 방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한의 김용술 무역성 부상(차관)겸 대외경제추진위원장과 국장급 경제 실무자들이 1주일 예정으로 2일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북.중 관계에 밝은 이 소식통은 "김용술은 1주일간 상하이(上海).베이징(北京) 등을 방문하면서 중국 경제 개혁.개방과 관련한 경험 등을 청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1월 15~20일)직후에 이뤄지는 경제 관리들의 방중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경제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고 말했다.

대외경제추진위원회는 '1991년 설치된 나진.선봉 무역지대를 포함, '북한의 경제특구 관리와 외국의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최원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