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정치자금설 강력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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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996년 총선 때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에 들어간 안기부 자금을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으로 추정한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의원의 발언에 대해 YS측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YS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30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인 金의원의 발언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자기들은 손을 털고 金전대통령에 떠넘기려는 의도" 라며 "음해성 발언에 李총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金의원의 발언은 李총재와 사전에 논의된 적이 없는 개인적인 주장" 이라고 해명하고 "李총재도 당치 않은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만큼 오해없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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