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월 3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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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내일은 몇도래?" 이런 질문은 1백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인류가 수치예보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고민한 것은 20세기 초. 1920년대 영국의 한 수학자는 '일기예보 공장' 을 세계지도가 그려진 원형극장으로 상상했다.

천장은 북극, 오케스트라 박스는 남극이라는 식이다.

그는 모두 6만4천명의 수학자가 동원돼 지구 각 지점의 관측값을 동시에 계산한다면 수치예보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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