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동시에 샀다면 일단 안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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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올 들어 외국인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동시에 적극 매수했던 종목을 노려라-.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삼성증권.현대자동차.LG화학.삼성전기.현대중공업 등이다. 대우증권은 30일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계속할지 불투명한 시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해 왔던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삼성전자.포항제철.국민은행.삼성SDI.SK텔레콤.삼성화재.SK 등 외국인 순매수가 기관 순매도를 압도하고 있는 종목을 매입하는데도 큰 무리가 따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아예 매매에 가담하지 않는 종목들도 있다. 이는 흔히 '국민주' 라고 일컬어지는 은행주.증권주.제약주.건설주 등이다.

대우증권 고태봉 연구위원은 "이러한 종목들은 대개 상승속도와 하락속도가 비례하므로 순환매 흐름을 판단하거나 거액 투자자들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이라며 "이는 거래량의 변화를 보고 판단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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