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1일 안산시가 1995년 종합운동장 건립 당시 4백30억원의 예산으로 주경기장만 세우도록 내무부 승인을 받고도 건설비를 1천6백억원으로 늘렸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인제군이 1998년 지역특화사업을 벌이며 내설악 용대관광지 조성사업비 6백68억원 중 5백65억원을 민자유치로 해결하겠다고 해놓고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공공부문 투자액 44억원만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날 16개 시.군.구의 지역특화사업 감사에서 과다한 예산증액 등 낭비사례 3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