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남북공동선언 실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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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일 북.중 정상회담 때 지난해 남북 공동선언을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1일 "중국 외교부 관계자가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에게 金위원장의 중국 방문 일정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공식 통보하면서 金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을 전해줬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江주석은 '남북관계 진전을 적극 지지하겠다' 고 金위원장에게 말했다고 중국측이 알려왔다" 면서 "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러시아.일본의 관계자들에게도 金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공식 설명을 해준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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