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발표 이한동 총리가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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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9일 올해의 20대 국정과제 추진계획 발표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맡았다. 대통령 새해 기자회견의 부처별 실천계획은 대통령의 부처별 연두순시 때 나오는 것이 "통상적인 경험" 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 바뀐 것이다. 더구나 '고위직 인사 상한제' 등 파격적인 정책을 담고 있는 내용을 李총리가 내놓은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 李총리에게 일사불란하게 내각을 관리하라는 뜻" 이라고 이 당국자는 받아들였다.

金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李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짜임새있는 실천방안을 주문했다고 한다.

李총리는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 등 관계자들과 분야별 과제를 다듬었다고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李총리의 역할공간이 커지고 내각 장악력도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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