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축 계획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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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런던=연합] 러시아는 군의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을 급진적으로 추진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가디언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의 이같은 조치는 새로 취임하는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미사일방어망 구축계획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첫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푸틴과 부시가 우호적 관계를 만들 수 있을지는 시간이 가야 알 수 있을 것이나 초기 단계에서는 양측간에 안보.군축.경제.금융 분야 등에서 적대감이 높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향후 5년간에 걸쳐 군병력을 36만명 감축하라고 지시했으며 국방의 주축도 전략핵미사일에서 재래식 무기로 전환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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