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추가 부실화한 자산을 정부에 되파는 '풋백 옵션' 행사가 앞으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윌프레드 호리에(사진)제일은행장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와 매각협상 당시 모든 여신을 충분히 조사할 수 없어 풋백 옵션 계약을 했다" 며 "그러나 만기 연장분에 대해서는 우리 책임인 만큼 대규모 풋백 옵션 행사 대상은 거의 남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다면 국내 은행이나 외국계 은행이나 제휴를 할 수 있다" 며 "그러나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지점망 등 영업분야가 겹쳐서는 곤란할 것" 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최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