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이트 '촉탁살인'에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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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17일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알게 된 여대생에게 돈을 받고 죽여주겠다며 살해를 기도한 혐의(촉탁살인미수)로 金모(21.서울 중랑구 묵동.부동산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는 지난 13일 D자살동호회 사이트 게시판에 '죽고 싶다' 고 글을 올린 孫모(24.D여대2)씨를 만나 5백만원을 받고 죽여주기로 한 뒤 자세한 살해방법을 논의하고 공기주입 팩 및 주사기를 구입하는 등 예행연습까지 벌인 혐의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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