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관광·레저 복합타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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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시는 22일 “서구 서창동 211번지 일원 330만㎡에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을 제시하고 민간부문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다음달 18~22일 사업 제안을 받는다.

관광·레저복합타운 기본구상은 ▶국제민속·음식촌(부지 66만1000㎡·사업비 4500억원) ▶공예산업클러스터(33만㎡·2000억원) ▶스포츠타운(33만㎡·2000억원) ▶관광레저타운(66만1000㎡·4000억원) ▶문화상품복합단지(16만5000㎡·2000억원) ▶교육·의료서비스시설(16만5000㎡·1800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높이 300m의 광주타워(6만6000㎡·700억원), 1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9만9000㎡·1000억원), 공원 및 녹지(82만6000㎡·2000억원) 도 포함돼 있다.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유스호스텔·실내종합훈련장이, 관광레저타운에는 호텔·터파크·월드테라피·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문화상품복합단지엔 엔터프라이즈센터·문화상품기술디자인센터·창작공방 등이 설치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시비가 7000억원, 민자가 1조30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초부터 건축·도시계획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 20명으로 이뤄진 관광산업육성추진위원회를 운영, 관광·레저복합타운 기본구상을 내놨다.

민간의 제안은 법인이나 2개 이상의 컨소시엄으로 응모자격을 제한한 ‘사업제안’과 응모자격에 제한이 없는 ‘자유제안’으로 나눠 모집한다. 3월 31일 우수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제안에 대해선 민간투자사업으로 결정될 경우 양해각서를 체결해 사업 추진을 협의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준다. 자유제안에 대해서는 최우수작 2000만원, 우수작 2개 각 1000만원, 다수작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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